'번개' 우사인 볼트, 코로나19 확진 판정
검사받고 자가격리 중 SNS 통해 '확진' 확인
현역 스포츠 스타들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어
21일 볼트 생일 파티에 스털링·베일리 등 참석
참석자들, 마스크 쓰지 않고 춤추며 파티 즐겨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던 볼트는 아침에 침대에서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볼트가 검사 결과를 통보받기 전에 언론이 확진 결과를 먼저 보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사인 볼트 / 100m·200m 세계기록 보유자 : 나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친구들을 위해서 이곳에 머물 겁니다. 별다른 증상은 없고, 검사 결과에 따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격리 상태로 기다릴 것입니다.]
문제는 3년 전 현역 은퇴한 볼트뿐 아니라 현역으로 뛰고 있는 다른 스포츠 스타들의 추가 확진 가능성입니다.
볼트는 지난 금요일 자신의 34번째 생일파티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는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레온 베일리, 크리켓 전설 크리스 게일 등이 함께했습니다.
야외 파티였지만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참석자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서로 부대끼며 춤을 추는 모습이어서 추가 확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의 해당 팀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소속팀 맨시티의 최다 득점자였던 스털링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소집도 앞두고 있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적지 않은 전력 손실이 예상됩니다.
거리 두기 소홀로 인한 자메이카발 확진으로 세계 스포츠계에 또다시 코로나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상익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범희철
자막뉴스 : 육지혜
#볼트 #우사인볼트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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